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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자연이 빚은 위대한 예술을 만나다"Arches National Park" 2017-09-10 04:2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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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타 주는 거대한 바위들의 세상이다. 작은 산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엄청나게 큰 바위들이 여기 저기 널려 있다. 그 거대함만으로 절로 감탄사가 쏟아져 나오는데, 신묘할 정도로 아름답기까지 한 바위들을 보면 아예 할 말을 잊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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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치스 국립공원(Arches National Park)은 기기묘묘한 바위들의 경연장이다. 세월이 다듬어 놓은 갖가지 모양의 사암 덩어리들이 굵직한 것만 꼽아도 2000개가 넘는다. 이 중에서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델리키트 아치 (Delicate Arch)라는 바위일 것이다. 밑부분이 잘라진 타원형의 모습을 하고선, 커다란 바위 산의 정상 부근에 서 있다. 높이만도 수십 층 건물에 맞먹는다. 이 바위는 유타 주의 상징물과 같은 것으로 유타 주 차량들의 번호판의 배경 그림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아치스 국립공원은 아치 모양을 한 바위들이 세계에서 가장 많이 밀집돼 있다는 이유로 오늘날과 같은 이름을 얻었다. 아치의 크기가 대략 1미터 이상인 것만 해도 2000천여 개에 달한다. 아치를 현관이라고 가정할 경우 이쪽 기둥에서 저쪽 기둥까지 길이가 100미터 가까이 되는 것도 있다.


 

아치스 국립공원을 방문하면, 아마 무신론자라도 신에 대해서도, 혹은 조물주에 대해서 한번쯤은 생각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도무지 인간의 손으로는 빚어낼 수 없는 기기묘묘한 아치 모양을 한 바위와 감탄사를 자아내는 이런 저런 암석 지형들이 널려 있기 때문이다. 과학적으로만 따지면, 로또에 당첨되기 보다 더 어려울 정도로 극히 낮은 확률의 지질학적 역사가 오늘날의 아치스를 만들어냈다.


아치스 국립공원 있는 지역은 한 때 바다였다. 오늘날은 해발 고도 2000미터가 넘는 사막 고원지역으로 솟아올라 있지만, 아직도 땅에는 그 흔적이 여실하게 남아 있다. 과거 바다 밑이었던 모든 지역이 아치스처럼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소금이 하나의 지각 층을 이룰 정도로 두텁게 쌓여 있었고, 그 위에 모래가 중심인 사암이 형성돼 있었던 게 이 지역 지층의 특성이었다. 

소금이 녹고 그러면서 사암들이 부스러져 나갔다. 지금도 이 지역은 밤과 낮의 일교차가 섭씨로 최고 30도 가까이 차이 나기도 하는데, 이런 극심한 일교차는 풍화를 촉진시켰다. 겨울에는 매우 춥고, 여름에는 불 가마 속이나 다름 없을 정도로 추운 이 지역의 날씨 또한 한 몫을 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살아 남은 붉은 색의 사암 덩어리들이 오늘날 아치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이다. 조금 더 단단하고, 또 운 좋게도 위치가 좋아 무너져 내리지 않은 바위 덩어리들이 오늘날 방문객의 눈에 비쳐지는 아치들인 것이다. 지질학자들은 소금 층이 대략 3억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의 아치들이 만들어지기까지 그만한 세월이 걸린 셈이다.

끝으로 아치스 국립공원은 캐년랜즈 국립공원(Canyonlands National Park)과 맞은 편에 있다고 할만큼 비교적 가까이 있어 함께 여행하기에 좋다

/ 애플여행사 여행정보팀 404.944.5681www.myappletravel.com/

제공:Arches National Park (U.S. National Park Serv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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